실시간 뉴스
  • 정부 ‘연구산업’생태계 구축…과학기술일자리 1만2000개 창출
- 과기정통부,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 발표
- R&D 생산성 제고와 고급일자리 창출 본격화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R&D 생산성 제고 및 과학기술기반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기반 고급 일자리 1만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산업(R&D Service Industry)이란 R&D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R&D 활동을 지원하는 각종 연구관련 서비스 및 연구장비 등 제품을 포괄하는 R&D 연동산업이다.

연구산업은 개방형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주요 산업으로 R&D 활동의 생산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혁신성장의 중요한 한 축이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과기정통부]

현재 국내 연구산업 시장은 주문연구 신고기업 681개로, 50명 미만 기업이 85%를 차지하다. 연구관리 신고기업은 450개로, 10명 미만 기업이 76%에 달한다.

특히 2014년 기준 국내 연구장비 시장의 85%가 외산이고, 정부 R&D 구축액 상위 20개 제작사 중 국내 기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과학기술정보서비스(NTIS)에 등록된 국산 연구장비 기업 327개사를 조사한 결과 50명 미만 기업이 75%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 정책에 있어서도 연구장비 개발, 연구개발서비스업 육성 등 R&D와 연동되는 정책이 개별적으로 수립됨에 따라 국가 R&D의 통합적 관점에서 산업화하려는 노력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1만2000개의 과학기술 기반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년간 236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문연구를 통한 R&D의 분업화·전문화 ▷연구관리 활성화 ▷연구개발 신서비스산업 발굴 및 육성 ▷연구장비 국산화 확대 ▷제도적 기반 마련 등 5대 전략 18개 중점과제를 추진하는 것이다.

주문연구를 통한 R&D의 분업화·전문화 촉진을 위해 바이오ㆍ나노 등 주문연구 중점 유망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연구관리를 전문기업으로 아웃소싱하는 환경구축, 4차산업시대 연구개발 신서비스 프로젝트 추진, 고부가가치 첨단 연구장비 국산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연구산업은 국가 R&D가 고급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며 우리나라 R&D 규모를 감안하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중소기업이 혁신성장 주체로 자생해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bgk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