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청와대에서는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기념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청와대 본관 현관에서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을 직접 맞이한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앞에서 환영식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어린이 환영단을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국빈방문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을 맞을 어린이환영단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문 대통령이 등장하자 한 아이가 “사람이 먼저다”라고 외쳤고, 이어 다른 아이가 “사람이 먼저다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게 개인기(?)를 요청한 것. 이어 여러 명의 아이들이 동시에 “사람이 먼저다 해주세요”, “한 번만 해주세요” 등의 요청이 쇄도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의 깜짝 요청에 조금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곧장 손짓까지 하며 “사람은 먼저다”라고 외쳐 아이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한 아이는 ‘사람의 먼저다’라는 구호를 문 대통령의 육성으로 듣자 “대박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환영식에는 모두 23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참석했으며 이들 중 2명이 ‘한국-스리랑카’ 다문화가정 아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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