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지난 8월 11~13일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 동안 축제 지역(행궁동 일원)에서 가장 많이 지갑을 연 계층 ‘4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경기도 콘텐츠진흥원에 의뢰해 수원야행을 찾은 관광객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기간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카드결제 금액은 4억538만원으로 여성(3억1213만원)보다 29.9% 많았다. 연령대별 카드결제금액은 40대가 633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425만 원, 50대 4715만원, 20대 4108만원이다.
수원시는 신용카드(신한카드) 결제정보, 통신사(SKT) 중계기 신호 정보, 온라인 게시물(기사, SNS 게시글·댓글) 등을 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원야행’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을 분석했다. 수원시가 빅데이터로 축제 결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제금액은 신한카드 자료를 기본으로 카드사별 점유율을, 유동인구는 SKT 자료를 바탕으로 통신사별 시장 점유율을 반영해 환산했다.
수원시는 축제와 행사 기획·평가할 때 빅데이터 분석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