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울시는 ‘제11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예일디자인고등학교 손예은·이승빈 학생으로 구성된 ‘테이크 아웃’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굴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학생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특성화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테이크 아웃 만능 캐리어’ |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67개교 1천835개 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대상을 받은 테이크 아웃팀이 선보인 아이디어는 ‘테이크 아웃 만능 캐리어’다. 커피 전문점에서 여러 잔의 음료를 가지고 나가는 데 사용하는 음료 컵 캐리어로, 별도의 조립 없이 한 번에 뜯어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리어로 사용한 뒤에는 뜨거운 음료 컵을 안전하게 들고 마실 수 있도록 하는 컵 홀더로 재사용할 수 있게 해 자원·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료 캐리어를 조립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와 운영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수상팀을 배출한 19개 학교에 실습실 개선 비용과 특허 등록비 등 총 2억3천7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상 학생에는 서울시장상과 해외 우수기업 탐방 기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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