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역 일대 최대 악재는 ‘교통혼잡’이 꼽혔다.

수원시가 20일 수원역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개최한 ‘2017년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에 참여한 시민계획단은 ‘수원역 일원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종합적 개선’(37.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획기적 대중교통 시스템 마련’(20.7%), ‘간판 정비를 통한 이미지 개선’(14.8%), ‘역전시장 특색화’(10.8%)등이 뒤따랐다.

이날 원탁토론회 주제는 ‘문화의 전당 발전 방안’과 ‘수원역 일대 발전 방향’이다. 시민,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계획단 400여명이 3시간여 동안 토론하고, 투표했다.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수원시 도시정책을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수원역 일원의 문제점’으로 38.6%가 ‘교통혼잡’을 선택했다. ‘안전 및 치안’(35.2%), ‘부족한 녹지와 휴식·문화 공간’(11.3%)이 뒤를 이었다.

‘수원역 일원의 미래상’으로는 ‘교통의 메카 수원역’(31.3%)’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깨끗하고 쾌적한 수원역’(19.7%), ‘밤에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수원역’(17.4%), ‘만남의 상징 공간으로서 수원역’(15.1%) 순이었다.

경기도 문화의 전당 기능을 확장할 때 꼭 들어왔으면 하는 시설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 시설’(3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지금과 같은 공연·문화시설의 거점’이 18.3%, ‘시민들의 참여와 커뮤니티 공간’ 19.7%, ‘주민의 여가를 위한 실내체육 시설’ 11.2%였다.

반면 배제해야 할 시설로는 ‘유흥시설’(32.9%), ‘종교시설 등 집객 유도시설’(13.4%), ‘불필요한 조형물’(12.1%). ‘모텔 등 숙박시설’(10.9%)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날 원탁토론에서는 수원시는 오프라인 원탁토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다 플랫폼’으로 시민들 의견을 사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