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부교육지원청 개발, 보급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종보)은 학교폭력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시작하는 학교폭력 예방 도움 자료’를 개발하여 15일부터 관내 유치원 48개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6시) 유치원부터 확산되는 학교폭력, 대응 자료 나왔다

중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폭력의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유치원에서도 유아 간 폭력 사안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아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법규나 지침, 교육자료가 없어 유치원 현장에서도 심각한 분쟁을 겪는 경우가 많아 자료를 개발ㆍ보급하게 됐다”며 교재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본 자료는 유치원 방문 및 교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유아 간 폭력 사안에 대한 현장의 실태와 요구를 파악해 개발됐다.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유치원 교사, 원감, 원장으로 집필진과 검토진을 구성하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유아에게 교육해야 할 40개의 교육활동안이 마련됐다. 또한자주 발생하는 유아 간 폭력 사안 10개 유형을 선정하여 처리과정을 사례로 수록하였다. 아울러, 관련 사안 처리에 필요한 서식을 유치원 상황에 적절하게 수정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책자로 제작한 본 자료를 관내 유치원에 70부, 각 교육지원청과 관련기관에 30부 등 총 100부를 보급할 계획 향후 활용 연수를 통해 현장에 추가 배부하고, 요청이 있는 기관에는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자료에는 유아ㆍ교원ㆍ학부모 대상별로 필요한 정보가 수록됐 있다. ▷유치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유아 간 폭력 사례 처리과정과 추가 정보 ▷유아 대상 폭력 예방 교육활동 ▷가정과의 연계활동을 위한 가정통신문ㆍ학부모 연수 내용 등이 포함돼 실제 활용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