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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가격 가성비 ‘짱’…9분 만에 완판 ‘카카오미니’ 돌풍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예약 판매 40분…정식 판매 9분 만에 매진….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정식 판매 개시 9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매진되면서 또 다시 완판 신기록을 세웠다.

​카카오 측은 “7일 오전 11시 정식 발매 시작과 함께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9분 만에 준비된 수량 1만5000대가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 동일한 가격 조건으로 재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빠르게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예약판매 40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매진된 카카오미니가 정식판매 9분만에 또다시 완판되는 신기록 행진을 보이면 인기예감에 나서고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회사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정기 결제 이용자들에게 희망소비자가격에서 58% 할인된 4만9000원에 카카오미니를 판매했다. 또 멜론 신규 가입자나 정기 결제를 사용하지 않는 멜론 가입자에게는 카카오미니(4만9000원)와 멜론 스트리밍 클럽 6개월 할인쿠폰(4만원, 정가 대비 23% 할인) 패키지를 판매했다.

​카카오미니는 ▶멜론 음악 데이터베이스와 자사 AI 플랫폼 카카오 I의 추천형 엔진이 결합된 음악 추천 ▶메시지 전송, 재생 중인 음악뉴스 공유 등 카카오톡 연동 ▶실제 대화처럼 앞에 대화한 내용을 기억하고 답변하는 맥락 이해가 특징이다.

카카오가 ‘카카오미니’를 정식 판매함에 따라 ‘웨이브’와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AI 스피커 상품을 먼저 출시한 네이버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이버의 자사 AI 플랫폼인 ‘클로바’를 탑재한 소형 스피커 ‘웨이브’와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프렌즈’ 모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

양사의 스피커는 모두 사람의 음성을 명령어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다만 명령어에 따른 동작에 있어서는 기존 서비스와의 연동에서 차이가 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톡과 디지털음악플랫폼 ‘멜론’과 연동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프렌즈’나 ‘웨이브’는 네이버의 각종 서비스와 연계해 작동된다. 적용된 플랫폼도 카카오는 ‘카카오아이(I)’를, 네이버는 네이버라인과 합작해서 만든 ‘클로바(Clova)’를 탑재했다.

닮은 듯 다른 양사의 제품에 대해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건 결국 ‘가격경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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