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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중기획-②대중교통 에티켓]지하철ㆍ버스 에티켓 실종…대중교통 문화, 나라의 품격입니다
[헤럴드경제=특별취재팀]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공재’입니다. 모두의 것이기는 하지만, 특정인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누군가 자신만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승객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어깨로 밀치며 올라 탄다거나 버스에서 다른 사람이 내려야 하는 뒷문으로 탄다든지 하면 말입니다. 닫히고 있는 전동차 문에 손을 넣어 여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종종 발생하죠. 이런 행동들은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는 노약자석이 있습니다. 노약자석은 말 그대로 노인을 포함한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를 배려하자는 ‘약속’이죠. 그런데 일부 일반 승객들은 이 자리에 앉을 권리가 있는 노약자들과 심심치 않게 다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임산부 배려석도 여전히 임산부도 아닌 사람들이 앉는 일이 많습니다. 

출퇴근시간마다 승객들로 북적이는 서울역환승센터, 다른 사람들을 위한 에티켓은 사라지고 먼저 타기 위한 전쟁터로 변한다. 사진은 2일 서울역환승센터의 모습. [사진=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대중교통 문화는 그 나라의 품격입니다. 꾸준한 캠페인으로 더럽고 위험하다는 편견을 벗은 뉴욕 지하철, 다른 승객들 안전을 위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은 자제하는 일본, 여성들의 공간을 지켜주는 두바이. 배려를 통해 진짜 시민의 발이 된 대중교통을 살펴봤습니다.

mkkang@heraldcorp.com


▶특별취재팀: 함영훈 부장(팀장), 강문규 차장, 이한빛 기자, 원호연 기자, 이현정 기자, 김진원 기자, 유오상 기자, 정세희 기자, 김유진 기자, 이승환 기자, 박세정 기자.

▶후원:롯데문화재단, 모두투어, 국립현대미술관, 도로교통공단

▶자문단 (가나다순)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김재철 한국교총 대변인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국장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우철문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
이기형 도로교통공단 교수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
전우정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지혜원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한경아 재단법인 한국방문위 사무국장
한광규 롯데문화재단 대표
황주영 여행박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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