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인크로스(대표 이재원)는 최대주주인 스톤브릿지디지털애드사모투자합자회사가 NHN엔터테인먼트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총 양수도 주식수는 63만852주이며, 매매대금은 총 305억9632만원으로, 이는 기존 대주주 지분 37.3%에서 20%를 양수도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게 될 주식수는 전체 발행 주식 총수의 35.3% 수준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 승인이 완료된 후 내달 30일 NHN엔터테인먼트가 인크로스의 최대주주로 변경된다.
[사진=오픈애즈] |
지금까지 인크로스는 회사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에 NHN엔터테인먼트 계열회사가 보유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을 연동해 타깃팅 광고를 선보였다. 최대주주 변경이 되면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뿐 아니라 미디어렙 사업부문에서도 NHN엔터테인먼트 광고 계열회사들과 더욱 적극적인 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인 NHN페이코는 인크로스의 디지털 광고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광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광고주를 대상으로 DMP 분석을 통해 비식별 간편결제 데이터와 연계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
인크로스 관계자는 “NHN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광고, 프로그래매틱 광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빅데이터와 모바일 플랫폼을 갖춘 회사”라며 “모바일 서비스와 데이터에 강점이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광고 경험이 풍분한 인크로스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주주 변경과 동시에 인크로스는 1주당 1.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회사관계자는 “거래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에 이어 자사주 취득도 결정했다”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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