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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硏, 필리핀에 자기부상열차 노하우 전수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은 23~28일까지 필리핀 과학기술부 산하 금속산업연구개발센터(MIRDC) 연구자들을 초청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기술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기술연수는 MIRDC의 요청에 따라 기계연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의 상용화에 필요한 시스템 기술 전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MIRDC는 자기부상열차와 선로형상이 유사한 모노레일식 경전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자기부상열차와 모노레일식 경전철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무인 자동운전기술, 선로를 전환하는 분기기술, 승객 안전관리 및 상용화 전략 등을 전수받았다.

필리핀 MIRDC 소속 연구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자기부상열차를 시승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한국기계연구원]

연수단은 인천국제공항 내 자기부상열차 시승 및 신병천 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단장의 ‘한국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강의를 시작으로, 김해 경전철 시승, 기계연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를 방문했다. 27일에는 한형석 자기부상연구실장의 ‘자기부상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조나단 푸에트로 MIRDC 부소장은 “필리핀 정부와 과학계는 5년 전부터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다”며 “기계연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기술 연수를 통해 국가적인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이번 연수가 동남아시아 국가의 제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성장하는 금속, 기계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교류의 폭을 확대해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분야 진출까지 이어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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