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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어장 조성”...울산, 강도다리 치어 7만 6000마리 방류
동구 주전 바다숲 해역에 조성...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 향상 기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시가 수산자원 확보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강도다리 치어를 방류한다. 올해 5월과 6월, 1억 5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볼락과 감성돔을 방류한 데 이어 세번째다.

울산시는 19일 동구 주전 바다숲 조성 해역에 강도다리 치어 7만 6000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강도다리는 경상북도 울진의 민간 수산종자 배양장에서 생산한 전장 6cm 이상 10cm 미만의 치어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전염병 검사 기준을 통과한 건강한 종자다. 시는 방류 3년 후에는 약 30cm 이상으로 성장해 울산지역 어업인의 직·간접적인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시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연안 정착성 어종인 강도다리 치어 211만 7000마리를 방류해왔다. 특히, 이번 어종은 어업인들의 방류희망 품종을 반영했다. 방류효과 조사 결과 강도다리가 동해안 해역에서 경제성 평가가 높은 어종으로 나타나 어업생산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헌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강도다리 방류도 수산자원 조성·관리사업의 지속적인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울산 연안이 수산자원으로 풍성한 황금어장으로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1998년부터 어류 서식처 제공을 위해 울산 연안에 인공어초 1580ha와 바다숲 48ha도 꾸준히 조성해 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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