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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제2청사 리모델링…친환경ㆍ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탈바꿈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최근 제2청사<사진>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제 2청사는 1979년도에 준공한 노후 건축물로, 과거 강동경찰서가 자리했던 곳이다. 구는 사업비 약 89억원을 투입해 이 건물을 친환경ㆍ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탈바꿈시켰다. 규모는 지하1층~4층, 연면적 약 4749㎡다.


제2청사는 건물 외벽과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열회수 환기장치를 마련하는 등 에너지 사용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시공됐다. 건물외부에는 160㎜ 페널폼 단열재, 지붕층에는 250㎜ 압출법보온판 특호 단열재를 적용하고 창호는 알루미늄 단열창호에 42㎜ 3중 로이유리를 사용했다. 그 결과 건물의 에너지 효율등급은 기존 4등급에서 1++등급으로 5계단 올랐다. 기존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65%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제2청사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시공분야 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돼 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에 필요한 공사비 1억 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번 리모델링에 따라 외부 민간시설을 이용해온 일부 행정부서들도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본관과 제2청사 사이에는 직원과 민원인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 브릿지를 설치했다. 주변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제2청사에는 사무실뿐만 아니라 썬큰광장, 전시관, 카페 등 주민을 위한 문화ㆍ편의ㆍ휴식시설도 마련했다.

구는 제2청사 건립으로 민원인 편의 확대, 직원 업무능률 향상, 주차난 해소, 에너지 절감 등 제반 여건과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3시30분 강동구청 제2청사 앞마당에서 구청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이 열린다.

이해식 구청장은 “제2청사는 직원들은 물론 구청을 찾는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될 것”이라며, “쾌적한 환경을 기반으로 주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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