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상처리업체 2곳과 2021년까지 협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폐목재류 처리 방식을 유상에서 무상으로 바꿔 5년간 4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경일에너지㈜, ㈜고양우드 등 폐목재 처리업체 2곳과 협약을 맺고, 2021년까지 폐목재를 무상처리할 계획이다.
구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는 연 약 5136t이며, 이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t당 2만130원, 연 1억 300여만원에 이른다.
구는 앞서 기존 협력업체와는 4200t 규모로 계약했다. 10월 현재 계약물량의 96%를 처리했다.
구는 예산을 절감하고 협약 업체는 연료원으로 쓰는 폐목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폐목재류 무상처리 계약을 통해 예산절감과 자원재활용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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