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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국감-서울대]올해 서울대 수시합격생이 받은 교내상 평균 27개…“남발 문제”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올해 서울대학교 수시 합격생들이 받은 교내상 숫자가 평균 2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교내상 개수도 매년 증가 추세인데다 올해는 최대 120개를 받은 합격생까지 나오는 등 입시 경쟁에 따른 과열화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사진>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을)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생 교내상 현황’에 따르면 평균 교내상 수상 횟수는 지난 2013년 19개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 27개를 기록했다. 5년 새 평균 수상횟수가 40% 이상 증가한 셈이다.

교내상 최다 수상 기록도 매년 증가 추세로 올해 수시 합격생 중에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교내상만 120개를 기재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이 도입된 지난 2015년부터 수시 합격생들이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한 교내상은 매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 합격생의 교내상 수상 개수

김 의원은 “고등학생이 27개의 상을 받기 위해서는 거의 매달 1개씩의 상을 받아야 하는데, 교내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학교나 학생들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불필요한 교내상이 남발될 수 있고, 학교 교육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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