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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지난 5년간 세외수입 과오납 건수 전국 17개 시ㆍ도 중 2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이 지난 5년 동안 세외수입 과오납 건수가 전국 17개 시ㆍ도 중 두번째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갑, 인천시당위원장)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17개 시ㆍ도가 잘못 걷은 세외수입이 7만7829건, 49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천은 6280건으로, 63억2600만원을 과다 징수해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두번째로 드러났다.

적발 사례로는 과세자료착오 319건 1억1600만원, 감면대상 착오 146건 4300만원, 이중부과 290건 3억3700만원, 기타 5345건 34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민들이 불복해 권리구제를 신청한 180건, 23억82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17개 시ㆍ도 세외수입 과오납은 지난 2012년 1만4026건, 2013년 1만4047건, 2014년 1만3210건, 2015년 1만7480건, 2016년 1만9066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적발 사례로는 과세자료착오 7949건 214억원, 감면대상 착오 3033건 72억원, 이중부과 6826건 101억원, 기타 4만9720건 3593억원으로 드러났다.

지자체별 적발건수는 경기도 2만756건, 인천 6280건, 서울 6005건 순으로 많았고, 적발금액은 경기도 2746억원, 충남 834억원, 서울 363억원 순으로 많았다.

시ㆍ도민들이 불복해 권리구제를 신청한 건은 경기도 3,528건, 충남 2,281건, 제주 1,999건 순이고 구제받은 금액은 경기 525억원, 서울 128억원, 충남 6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박남춘 의원은 “세외수입을 엄격하게 징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 걷은 세금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라며 ‘과오납액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각 지자체는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납부체계가 마련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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