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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 논란’에서 국내 이슈로 전환…文 대통령 지지율 반등
- 김명수 임명동의안 통과에 국민의당 지지도 상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연설 이후 ‘전술핵무기 재배치 주장’을 비롯한 안보 관련 논란이 줄어든 반면, ‘故 노무현 대통령 막말’ 논란, ‘MB정부 블랙리스트ㆍ대선개입 의혹 수사’ 보도 확산, ‘여야 대표 회담 추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반등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통과 이후 국민의당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25~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전주 대비 3.0%포인트 오른 68.6%(부정평가 25.2%)로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7일 일간집계에서 70.2%로 상승하며 9월 4일 이후 17일 만에 70% 선을 회복했고, 주간으로는 TK(대구ㆍ경북)와 호남,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등 지난 4주 동안에 주로 이탈했던 유권자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했다.

TK와 60대 이상에서 다시 긍정평가가 앞서는 등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진석 한국당 의원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막말’에 맹공을 펼쳤던 더불어민주당은 50.8%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50%대를 유지했고, 청와대 여야 대표 회담에 불참하고 ‘한풀이 정치보복’ 공세를 강화한 자유한국당은 16.6%로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통과 이후 대여 공세를 낮춘 국민의당은 6.6%로 상승한 반면, 일부 소속 의원들이 한국당과 ‘보수통합’ 중진회동을 가졌던 바른정당은 TK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5.4%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5.4%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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