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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내달 개장

- 카카오 제휴사 ‘두나무’, 美 비트렉스와 독점 제휴
-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11종 가상화폐 취급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카카오 제휴사 ‘두나무’가 110개가 넘는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를 내달 선보인다.

증권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미국 비트렉스(Bittrex)와 독점 제휴를 맺고 내달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시범 개장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두나무가 선보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PC 및 모바일 서비스 모습 [사진제공=두나무]

‘업비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110종의 가상화폐를 취급한다. 기존 국내 거래소들은 6~8개의 한정된 소수의 가상화폐만을 다뤄, 다양한 가상화폐 투자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해외 거래소를 통해 투자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업비트’는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실거래가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거래할 수 있는 ‘락스크린’, 실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다수의 글로벌 거래소들이 인정하는 빗고(Bitgo) 이중월렛을 채택했다. 회사는 계정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 OTP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카카오페이 인증’과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5일부터 ‘업비트’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시범 개장은 내달 중으로 예정됐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철저하게 검증된 안전성으로 빠르고 간편한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세계적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며 “국민 증권앱으로 자리매김 중인 카카오스탁의 기술력과 세계적 거래소 비트렉스의 노하우를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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