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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내수 촉진ㆍ농축산물 안전관리’ 정부-지자체 힘 모은다
- 14일 ‘제25회 중앙ㆍ지방 정책협의회’ 개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장장 열흘간의 추석연휴 기간에 부산은 ‘2017 부산관광그랜드세일’을 운영한다. 강원도는 오는 29일부터 ‘강원도민 공감 빅세일’을 열어 대대적인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인다. 경북도도 연휴 기간 호텔, 공연, 관광지 연계 할인행사를 선뵌다.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국제회의실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5회 중앙ㆍ지방 정책협의회’에서 각 지자체는 이같은 내수진작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물가안정과 내수 활성화,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 17개 시도 부시장ㆍ부지사 등이 참석해, 시도별 지역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방안 및 내수진작 추진방안을 공유했다.

역대 최장의 명절연휴(9월30일~10월9일)를 앞두고 농축산물 등 물가상승, 살충계 계란 파동 등으로 서민경제 위축과 먹거리 불안감 해소 방안이 먼저 논의됐다. 행안부는 물가안정, 건전소비 촉진, 국내관광 활성화, 나눔문화 확산, 교통 및 수송, 안전관리 등 분야별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행안부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문화ㆍ체헙시설 무료개방과 할인, 연휴기간 지역축제ㆍ관광프로그램을 연계 실시한다. 김 장관은 이어 자치단체별 실정에 맞는 세부 실천계획 수립ㆍ추진과 연휴기간 중 종합대책상황실 설치ㆍ운영을 통한 철저한 관리를 지자체에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살충제 계란 관련 조사 결과 부적합 농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 후속조치 추진현황과 향후 조치계획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장 54곳에 살충제 잔류 원인조사와 제재 조치에 나서고, 축산환경을 동물복지형으로 전환하는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추석 성수기에 유통ㆍ판매처의 농축수산물 합동점검, 허위ㆍ과대광고를 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계란 관련 제도 개선 방안으로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신설ㆍ안전검사 거점 활용, 난각 표시내용 개선 및 위변조 방지, 농장 HACCP 인증 관리 강화, 소비자 기만행위 제재규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자체들은 부산, 강원, 경북의 지역별 내수 진작 방안 외에도 농축수산물 원산지 단속(대구), 학교급식 및 G마트 농식품 특별점검(경기), 축산물 이력제 실시(전남), 하우스감귤 재배농가 농약사용 준수여부 확인(제주) 등 농축산물 안전관리 방안을 쏟아냈다.

김부겸 장관은 이 날 회의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중앙과 지방이 함께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 생활안정과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부단체장님들이 연결고리와 구심점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편안하고 활력있는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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