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36호인 선농단은 고대시대 농사 짓는 법을 처음 알렸다고 전해지는 중국 제왕 신농씨와 후직씨에 대한 제사를 지내던 공간이다. 구는 경관, 역사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 곳 중심으로 소박한 공원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화려함을 피하면서 문화재와 어울리는 자연스러움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부분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끌어냈다”며 “특히 전통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복원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선농단 역사문화공원은 앞서 2015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도 우리사랑(역사문화) 부문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선농단 역사문화공원의 우수성을 홍보할 기회를 맞게 돼 기쁘다”며 “선농단과 선농단 역사문화공원을 서울 대표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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