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는 시가 지원하고 시농아인협회가 주관한다. 수어보급과 수어인구 저변확대, 농(聾)문화에 대한 이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등이 개최 목적이다.
오전 11시 농인의 사회참여 활동 증진, 권익 향상 등에 힘 쓴 야간수화통역사 박인선 씨 등 시민 6명에 대한 서울시장상 수여식을 시작으로 행사 막이 오른다.
이어 상명고등학교 수어 동아리인 SMSL 등 12개 팀의 수어문화 경연이 펼쳐진다. 이들은 수어노래, 춤, 연극 등을 선보이며 농문화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수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수어퍼즐, 동물수어게임카드, 평창동계올림픽 종목별 수어단어 학습 등 국내수어뿐만 아니라 국제수어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 밖에 다양한 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25개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용복 시 복지본부장은 “농인들에 대한 관심이 아직 필요한 상황”이라며 “농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이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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