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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전원유치원,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우리의 전통과 얼을 사랑하는 어린이 양성…송미화 원장

[헤럴드 경제]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전원 유치원은 ‘나와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며, 더 나아가 세계를 품는 행복한 어린이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로 1983년 개원 이후 30여 년간 2,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최고의 유아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전원유치원은 현재 15학급 380명의 아이들과 이 아이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지도하는 65명의 교직원, 6동의 건물과 수 천 그루의 나무로 조성된 6,000여㎡의 놀이터를 확보한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유아교육을 연구하던 전원유치원 송미화 원장은 서머힐의 작가 알렉산더 닐(A.S.NEILL)이 주장했던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에 대한 이야기에서 유아교육에 대한 영감과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송 원장은 “궁극적인 교육 목표는 아이들 뿐 만 아니라 교직원도 행복하고 학교 전체가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육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발달에 맞는 교육을 받음으로 해서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토양에서 우리의 정서에 맞는,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전통교육에 기초한 교육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더해져 전통교육을 통해 우리의 근원을 알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배워, 고유의 전래놀이까지 자연스럽게 개발하고 교육하는 전원유치원만의 독특한 교육목표가 확립 되었다.

최근 숲 교육이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전통을 현대화하는 교육’으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전원유치원은 수천그루의 나무와 꽃들, 채소밭, 자연과 어우러진 기획된 놀이터들이 아이들에게 자연물들을 관찰하고, 의문을 갖고 탐구하는 창의력을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보인다. 전원유치원 아이들은 유치원 채소밭에서 직접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과정에 참여하여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의 섭리를 배울 수 있으며 이러한 장점들은 어린 자녀들에게 마음껏 뛰어놀게 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고픈 학부모들의 바람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약 18,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자체 내 ‘빛과 소리’ 도서관은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그려보는 도화지의 역할을 하며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양분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송미화 원장은 “전원유치원의 모든 교육프로그램이나 환경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오늘날 전원유치원이 있기까지는 현재의 학부모님들뿐만 아니라 졸업생 2,400여명의 학부모님들께서 유치원의 교육관에 적극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택입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 원장은 이러한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전원유치원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어느 때보다도 더욱 행복한 유치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의 현재이면서 미래일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유아기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은 곧 작은 행복의 시작이다. 송 원장과 전원유치원 교직원들이 추구하는 행복하면서도 올바른 교육의 가치가 미래의 꿈을 키워갈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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