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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3당, 북핵으로 반문(反文)공동전선 구축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반문(反문재인 대통령)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야3당은 정부를 향해 “유화정책을 포기해라”며 입을 모았고, 일제히 “한미동맹강화”를 주문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117일동안 파탄에 이른 낭만적 대북정책, 대북구걸정책 이미 폐기하고 냉정한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며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겠다는 환상은 접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허황된 햇볕정책, 유화정책, 노무현 정권 당시 한반도 균형자론(論)류의 공언에 불과한 운전대론을 잊어야 한다”며 “이제 외교력과 군사력 총동원, 단호한 의지와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현재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한미관계 기반한 국제사회의 철저하고도 기민한 공조 외에는 현실적 답이 없다. 이것만이 안전과 생존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용 바른정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바른정당은 정부여당에 대해 수차례 반복적으로 (대화기조로) 이 문제를 해결 못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우리 예상대로 김정은은 멈추지 않는다”며 “안보 책임지는 통수권자인 대통령 이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할지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국민 이해와 협조 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선은 한미동맹 철저한 강화토대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유엔 여러 나라와 발맞춘 제재와 압박 통해 문제를 푸는 식의 방향을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언급했다. 레드라인은 밟으면 어떻게 한다는 것이 같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대통령이 레드라인 밟았을 때 어떻게 할지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도 보수 야당의 연합전선에 합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도 이제 현실을 직시하며 나약하고 무능한 유화론의 몽상에서 벗어나야한다”며 “더 이상 안보 무능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공개하며 운신의 폭을 좁히고, 북한은 레드라인 앞에서 난동피는 형국”이라며 “이래서 레드라인의 기준 명시가 우리의 운신 폭을 좁히는 패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던 것이다. 레드라인을 조롱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대응은 단호해져야 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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