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청와대 관저 잔디밭에 누워있는 토리의 배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출근길에 배웅해 주고 퇴근하면 반겨주는 토리. 목이나 배를 쓰다듬으면 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좋아 어쩔 줄을 모른다”라며 “이제 마루와도 제법 친해졌네요”라고 전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인스타그램] |
이어 문 대통령은 “퇴근 후나 주말에 짬을 내어 둘을 데리고 관저 주변을 한 바퀴 산책하는 시간. 가장 편안한 시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글 말미에는 ‘#청와대 #반려동물 #반려견 #유기견구조 #마루 #토리 #산책’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소통 대통령’다운 센스를 발휘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여름 휴가에서 복귀했던 지난 6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려견인 토리와 마루, 반려묘 찡찡이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입양된 유기견 토리에 대해 “토리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운 개”라며 “왼쪽 뒷다리 관절이 좋지 않은데도 관저 잔디마당을 신나게 뛰어다니고, 쓰다듬어 주면 황홀해 하며 배를 드러내고 눕는다. 녀석의 과제는 찡찡이, 마루와 친해지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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