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법을 엄격하게 준수할 것이며, 또 우리의 금융 시스템이 불법 행위에 악용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RAC)은 22일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되는 기관과 개인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트랜슬랜틱 파트너스’, ‘벨머 매니지먼트’ 등 싱가포르 내 2개 업체를 리스트에 올렸다.
트랜스랜틱 파트너스는 역시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국적의 미하일 피스클린을 대신해 북한의 대성신용개발은행과 연료용 석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벨머 매니지먼트의 이레나 후이슈 대표는 트랜슬랜틱 파트너스의 대표인 안드레이 세르빈이 북한으로 들어갈 가스유를 구매하는데 재정ㆍ물질적 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피스클린과 후이슈, 세르빈은 모두 이번에 미국의 제재 대상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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