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구는 유엔아동기금이 인정하는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공식 거듭났다.
구는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 해부터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등 각종 노력을 기울였다. ‘종로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전담팀을 신설했다. 아동 이익을 우선 보장할 수 있는 정책들을 고안하는 팀이다. 이어 아동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참여위원회도 결성했다.
아동들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써왔다.
지난 2011년 구청 안 민원실에 만든 구립도서관 ‘삼봉서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관내 아름꿈 도서관, 청운문학 도서관, 통인어린이 도서관 등 15곳 도서관을 새로 만들었다. 지난 4월에는 숭인동 숭인공원 내 유아숲 체험장도 조성했다. 다음 해 3월에는 창신동에 친환경 자연형 놀이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아동을 미래의 건강한 시민으로 키운다’는 생각으로 구정 운영 간 아동 참여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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