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 필로폰을 광고한 마약 판매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6ㆍ여)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다른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필로폰 다량을 소지한 채 수차례 판매하거나 투약하면서 유튜브에 필로폰 광고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 3명은 유튜브에 ‘최고급ㆍ최상급 판매 중’ 등 게시글을 올려 판매자를 유인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필로폰 100g을 판매하려던 조직원 3명을 검거하고, 이들의 차량에서 필로폰 50g을 추가로 찾아내 모두 150g을 압수했다. 압수된 필로폰은 시가 5억원 상당이며 약 5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총책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1일 구속했다.
정세희 기자/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