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ㆍ공연부문 적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CJ E＆M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254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404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9.1%, 영업이익은 67.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넷마블게임즈 지분법평가차익의 영향으로 845.1% 늘었다. 해외 매출액은 6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95.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부문은 매출 3321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윤식당’, ‘터널’ 등 채널별 대표 콘텐츠가 방송 광고시장 부진에 따른 TV광고매출 감소 영향을 방어했다. 디지털 광고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72.4% 늘었다. ‘플랫폼 인 플랫폼(PIP)’ 수익과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 ‘다이아TV’ 성과 덕분이다. 영화부문은 라인업 흥행 부진으로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개봉작의 제작수익 정산 등으로 인한 기타매출이 전년보다 113.4% 증가해 매출 445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군함도’, ‘남한산성’, 베트남 현지 기획작 개봉 등으로 국내외 흥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음악부문 매출액은 자체 음반과 음원 매출을 통한 수익성이 확대되며 매출 471억원을 기록했다. 공연부문은 매출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7% 증가했으나 비수기 대형 라인업 부재로 영업손실을 냈다.
CJ E＆M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방송광고 시장 부진했던 가운데, 해외 영화와 경쟁도 심화됐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력을 높이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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