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발달장애인 관현악단 ‘서초구립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가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서 서양악기(합주) 부문 최우수상과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에서 한우리윈드오케스트라는 첫 출전해 이처럼 합주실력과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서초구립한우리윈드오케스트라, 전국장애청소년예술대상 최우수상 받아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서양악기, 전통악기 등 총 6개 부문 212개팀이 참가했다. 이 중 23개팀이 참가한 서양악기 부문서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는 조니 존스의 ‘스윙 댓 가보트(Swing that gavotte)’를 합주했다. 이현주 음악감독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는 발달 장애인의 자립과 꿈을 키워주고 장애인 전문 예술인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공개 오디션을 거쳐 15명의 발달 장애 음악인들을 선발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장애인복지관인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합주와 개인연습을 하고 있다. 오는 9월 창단 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구가 단원들에게 매월 소정의 활동비(20만원)를 지원하고, 단복과 멘토링 캠프 지원, 합주 연습, 멘토링 레슨, 개인 연습공간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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