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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FE ‘완판’ 임박…노트8 ‘명예회복전’ 준비운동 끝났다
-이통업계 “이달 중 40만대 완판 예상”
-내달 23일 공개 앞둔 ’갤노트8‘ 복귀전 탄력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활용해 재출시한 ‘갤럭시노트FE’가 40만대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음달 23일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노트7’ 단종 사태를 털어낼 노트 시리즈 ‘명예회복전’을 위한 준비운동을 마쳤다.

19일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노트FE는 지난 7일 출시된 이후 약 2주 동안 갤럭시S8보다 잘 팔리고 있다”며 “일부 색상은 이미 품절됐고 현재 추세라면 이달 중 40만대가 모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 [사진제공=삼성전자]

또 다른 이통업계 관계자도 “내부에서는 이달 중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갤노트8이 공개되기 전에 사실상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출시 2주가 채 되기 전에 갤노트FE의 판매량이 25만대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노트FE’는 지난해 단종된 ‘갤노트7’의 재출시 제품이다. 국내 판매량은 40만대로 한정했다. 가격을 기존보다 30만원 가량 낮춘데다, 갤노트8 출시 전 물량 소진을 위해 일찌감치 지원금과 판매장려금을 두둑히 실었던 탓에 출시 초반부터 수요가 몰렸다.

‘갤노트FE‘의 기대 이상의 인기몰이로, 지난해 사상 초유의 ‘갤노트7’ 발화ㆍ단종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 복귀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다음달 23일 뉴욕에서 공개하는 ‘갤노트8’은 갤노트7 사태 이후 삼성이 출시하는 첫 노트 제품이다. 삼성이 명예회복을 위해 풀디스플레이, 홍채ㆍ안면인식, 인공지능(AI), 듀얼카메라 등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판매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9월 출시 이후 올 연말까지 갤노트8의 출하량이 14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5년 출시된 갤노트5(900만대)의 출시 당해 판매량보다 500만대 가량이나 많은 것이다. 특히 갤노트8은 9월 출시로, 갤노트5(8월 20일 출시)보다 연말까지 판매 시점이 다소 짧다는 점을 감안하면, 갤노트7 단종사태가 오히려 갤노트8의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효과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은 단종까지 불러온 문제 제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갤노트FE에 대한 호응이 뜨거워 노트 시리즈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게 된 셈”이라며 “예상대로 갤노트FE의 판매가 이달 중으로 끝나게 되면 노트8과 수요가 겹칠 수 있다는 우려도 불식시키는 절묘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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