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경부고속도로 사고를 해당 버스 업체가 운전기사들에게 차량 수리비를 강제로 떠넘기는 등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사 내부에서 불법으로 정비까지 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경찰이 이미 사고가 나기 전부터 압수수색을 하고 수사를 벌였다고 YTN이 13일 보도했다.
해당 버스회사는 사고 때 발생하는 수리 비용을 보험 처리 하지 않고, 운전기사들이 자신의 돈으로 물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해당 사고 업체가 운전기사들에게 강제로 돈을 내게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법 정비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업체에서 버스를 수리하는 정비사 3명 모두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고 업체는 업체 대표인 최 씨가 정비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을 했으나
운전기사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무자격 정비사가 직접 버스를 고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