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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조 다단계 사기 조희팔 은닉자금 첫 환수…“피해자 반환 추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이 수사 9년만에 수만 명에게 피해를 주며 단군 이래 최대 사기라고 불린 ‘조희팔 다단계 사기 사건’의 해외 은닉자금 환수에 나섰다고 10일 KBS가 보도했다.

조희팔은 5조 원대의 다단계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피해자 7만 여명으로부터 2900억 원을 빼돌린 인물이다.

대검찰청은 중국 공안당국과 협의를 거쳐 조희팔 일당이 중국에 숨겨 둔 2억여 원을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조희팔 씨의 최측근, 강태용 씨가 이종사촌 동생 명의로 중국의 은행에 넣어둔 돈이다.

[사진=KBS 방송 화면]

검찰은 중국 공안부와 범죄수익금 환수에 대한 세부 조율을 모두 끝내고 오는 9월 최종 합의 만을 남겨두고 있다.

조희팔 일당의 첫 해외 은닉자금 환수이자, 중국으로부터 국내 범죄 수익을 돌려받는 첫 사례다.

검찰이 현재 은닉재산 추적에 집중하고 있는 대상은 조희팔 사기 사건의 피고인으로, 재판에 넘겨진 70여 명과 그들의 친인척이다.

주로 중국에 집중돼 있는데 중국 공안부에는 이들 명의의 계좌 개설 여부와 거래 내역, 계좌 추적 등을 요청한 상태다.

검찰은 이번에 환수하는 범죄수익금은 피해자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피해액 2,900억 원 가운데 지금까지 검찰이 확보한 금액은 추징금을 포함해 40억 원이 채 안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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