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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유시민에게 “망치 들고 한미FTA 반대했잖아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썰전’에 새롭게 합류한 박형준 전 국회사무총장이 유시민 작가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형준은 “유 작가의 감정을 건드릴 수도 있는 얘기를 하나 하려고 한다”며 지난 2012년 체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미 FTA를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했지만 당시 얼마나 반대가 심했느냐”며 “그때 당시 안 된다고 난리치던 분들 지금 다 어디로 갔냐”고 돌직구를 던져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박형준은 정계에서 전형적인 ‘MB맨’으로 불린다. 부산 출신으로 대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박형준 전 사무총장은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동아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지난 17대 총선 때 부산 수영구에서 당선돼 당시 한나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과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맡으면서 ‘MB맨’으로 부상했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관, 사회특보 등을 두루 거친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국회의원 시절 친이계 소장파 의원 모임이 된 ‘수요모임’ 활동을 주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 입안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제38대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을 지냈다. 유시민이 한미 FTA를 반대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바 있다.

박형준의 일침에 유시민은 “그래서 원래 우리가 하려던 것보다 더 양보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하자 박형준은 “국회에서 망치와 최루탄이 날아다녔다”고 폭격해 현장을 초토로 만들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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