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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낮추고 금리혜택 늘리고…케이뱅크 모바일 최적화‘방카’출시
특화 보험상품 박리다매로 승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이르면 8월 모바일에 최적화된 은행 연계 보험 상품(방카슈랑스)을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주주사인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사들과 함께 수수료를 최대한 낮추고 케이뱅크 고객만 가입이 가능한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방카슈랑스’ 출시에 앞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존 사업비 등 수수료를 대폭 낮춰 고객과 보험사, 은행 모두가 윈윈하는 상품을 내놓기 위해 협의 중”이라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방카’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것으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 보다 사업비가 50~70% 가량 낮아 고객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이 보험을 연계 판매하고 받던 수수료를 덜 받고, 고객에게 금리 혜택을 더 주는 저축성 보험, 연금저축 등 이른바 ‘전용 상품’ 개발할 방침이다.

인터넷은행은 일반 은행에서 한 보험사 상품을 25%이상 팔지 못하도록 하는 ‘25% 방카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보험을 판매할 수 있다. 특화된 보험 상품을 선보이되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해 ‘박리다매’를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들도 ‘전용’ 상품을 내놓거나 모바일 ‘방카’를 검토하고 있다.

이달 들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처브라이프생명과 공동으로 암 진단시 진단 보험금과 4회에 걸친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BNK든든한 생활비 받는 암보험 무배당’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BNK금융그룹과 DGB대구은행은 현재 모바일 방카 상품을 검토중이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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