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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철도, 직ㆍ간접 잦은 사고로 승객 불편 겪어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공항철도의 직ㆍ간접적인 사고가 간간히 발생,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여름휴가를 앞둔 상황에서 인천공항과 영종ㆍ용유도 등 국내외 관광을 위해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상당수 늘어날 시기인데다가, 해를 거듭할수록 승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볼 때 공항철도의 잦은 사고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6일 오후 5시 33분께 공항철도 선로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겼다.


이 사고로 서울역∼인천공항역 전 구간에서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11분가량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당시 이 구간에는 일반 열차 10대와 직통 열차 2대가 운행 중이었다.

공항철도는 오후 5시 37분께 열차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가 오후 5시 40분께 전기가 다시 끊기자 4분 뒤 완전히 복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1일에도 공항철도는 KTX 열차 고장으로 인해 운행이 멈춰지는 간접적인 지연사고도 있었다.

이날 대전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인천 영종대교 구간에서 고장 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로 인천 영종대교 부근에서 고장 난 KTX 열차 승객 57명 중 12명이 인천공항에서 예약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사고 1시간 30여분 만에 공항철도 운행을 재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검암역으로 옮긴 사고 열차 탓에 공항철도 운행이 2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비행기를 놓쳐 탑승하지 못한 승객이 발생했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승객 유모(56) 씨는 “올들어 현재 공항철도의 잦은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승객 입장에서는 이런사고가 있을때마다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다음달이면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데 공항을 이용하거나, 영종도 및 용유도 관광 지역을 찾기 위해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상당수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사고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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