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채널 A ‘외부자들’ 녹화에서 전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영한사전만 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단순한 일에 집중하고, 그래서 안도감이나 안정을 찾으려는 자기방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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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에 함께 출연한 정봉주 전 의원도 “(박 전 대통령이) 영어 공부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수감생활이 순탄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옥에서 베스트셀러 1위는 성경책이고 2위는 옥편이다. (옥편의 한자를) 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의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신문과 TV를 일절 보지 않은 채 영어 사전을 열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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