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씨(를) 재수사해야 한다고 본다”며 “서울중앙지검장이 결단해서 홍준표씨 재수사하면 유죄 확실하다”고 남겼다.
민 의원은 “나는 그럴 만한 정황을 알고 있다”며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가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치는 협치고, 전직 후보에 대한 예우는 예우다. 그래도 적폐는 청산돼야 한다”며 “(홍 전 지사가) 페이스북에 이상한 글을 올리는 것은 겁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1일에도 한 라디오 인터뷰를 하면서 “유죄를 확신할 수 있는 제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 전 지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2심에서 무죄를 각각 선고받았다. 그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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