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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논문 보여주며 대학교수 사칭…30대 쇠고랑
○…부산 사상경찰서는 자신을 대학교수라고 속여 여성들에게 호감을 산 뒤 투자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34)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A(28)씨 등 여성 2명에게 “홈페이지 제작 사업을 하는데 자금과 운영비가 필요하다”며 49회에 걸쳐 1억8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이씨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호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부산의 한 대학교수라고 속였다. 해당 대학 금융연구소 개소식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넣고, 작성자를 조작한 논문이나 거액이 든 가짜 통장 거래 내역을 보여주기도 했다. A씨 등은 이에 속아 이씨가 사업을 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선뜻 빌려줬다.

이씨는 가로챈 돈을 유흥비와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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