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지난 2012년 1월, 18대 대선을 앞두고 SBS에서 방송했던 ‘힐링캠프’ 프로그램 촬영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방문해서 촬영했던 장소는 충북 제천의 힐링리조트인 리솜포레스트로, 리조트를 둘러싸고 있는 팔왕재에 대한 전설 내용이 흥미를 끈다.
[사진설명=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에 다녀간 리솜포레스트 별똥카페.] |
팔왕재는 제천에서 유명한 박달재와 이어진 고갯길의 옛 명칭으로 현재는 파랑재로도 불린다. 제천 지역민들을 통해 들은 팔왕재에 대한 전설은 예로부터 8명의 왕이 배출될 곳이라는 것. 2012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후보가 이 곳을 방문하면서 문 후보의 지지자들은 좋은 기운을 얻을 것 같다는 얘기도 나누었다고 한다.
촬영을 진행했던 리솜포레스트 별똥카페에는 전날 밤부터 내린 눈으로 하얀 설경과 빼어난 풍광으로 더욱 주목 받았다. 비록 18대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못했지만 이번 벚꽃대선이 진행된 것을 볼 때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자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재미있는 의견도 나온다.
2012년 1월 한겨울에 산 속 리조트에서 촬영했던 지난 방송을 다시 보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이나 소신 있게 얘기한 정책들이 이번 선거 활동에서 보인 내용들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힐링캠프 25회 다시보기 https://goo.gl/GJAK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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