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투표 시간 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홍 후보는 23.3%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로 홍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1위 문 후보와 2위 홍 후보의 격차가 거의 18%에 달해 사실상 결과를 뒤집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홍 후보는 그간 “문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주장해왔지만, 공표 금지 직전 집계된 각종 여론조사대로 ‘1강 2중’ 구도가 실제 투표에서 실현된 것이다.
제19대 대선 최종 결과는 10일 새벽 2시께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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