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9일 자신의 SNS에 ‘왠 딸?’이라는 단 두 글자를 올렸다. 아무런 설명도 없던 그는 맞춤법이 잘못됐다는 지적에 ‘웬 딸?’로 수정하면서도 더 이상의 언급은 없었다.
박 대표가 문재인 후보의 딸을 언급한 것은 ‘왜 아들은 나오지 않냐’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박 대표는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후보 아들인 문준용씨의 공공기관 채용 특혜 의혹을 계속 제기해왔다.
그러나 박 대표가 선거 당일까지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는 점에서 ‘또 문모닝이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8일 오후 7시5분께 22일간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할 광화문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유세현장에는 문재인 후보의 딸 다혜씨가 깜짝 등장해 문 후보를 응원했다.
문 후보의 자녀들은 그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이번 등장은 한층 이목을 끌었다.
어버이날인 이날 딸 다혜씨는 영상을 통해 ‘문빠 1호’를 자처,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다행”이라면서 “뚜벅뚜벅 걸어온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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