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 합산 예정
[헤럴드경제=이현정ㆍ이유정 기자] 9일 황사가 비가 겹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표 행렬이 이어지면서 19대 대통령선거 전체 투표율이 80%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대선 투표율이 1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제8투표소에서 시민들을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유정 기자/kula@heraldcorp.com |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5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8만여명 가운데 824만여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6.4%보다는 다소 낮고, 지난해 4·13 총선 때의 16.1%보다는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이 수치에는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초반 투표율이 다소 저조한 것은 열흘 이상 이어지고 있는 황금연휴 마지막 날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이 앞선 사전투표로 상당수 분산된 영향이 크다고 선관위는 분석하고 있다.
비가 그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투표율이 오후에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점점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대선 투표율 80% 넘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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