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지난 3일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한뒤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사전 투표가 역대 최고치인 26.06%를 기록해 문 후보는 유권자들에 대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문 후보는 ‘홍대 프리허그’ 행사에서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5060세대들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젊은 세대들이 대거 몰려 있는 홍대를 선택해 젊은 층의 투표 독려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대선 본 투표 전 마지막 토요일인 이날 수도권 유권자 마음 잡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대 프리허그에 앞서 서부 수도권인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안산에서 각각 유세전을 펼친다.
아울러 서울 강남 코엑스 인근에서도 시민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지역이지만, 지지율을 전 계층ㆍ세대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기획한 일정이라는 것이 문 후보 측의 설명이다.
한편, 마지막 집중유세 현장은 촛불집회가 열렸던 광화문 광장으로 확정됐다.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는 촛불과 소통, 개혁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서 예정됐다”면서 “동서남북에서 모아진 국민통합의 열망을 잘 어우를 것이다.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 선포식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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