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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주변 안전지도’, 어린이 손으로 만든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민안전처는 어린이가 스스로 기획하고 체험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프로그램을 5월부터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안전처는 단위 또는 종합 체험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 학교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연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중 ‘학교주변 안전지도 제작’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직접 학교주변에서 안전시설이나 위험시설을 조사, 발굴해 지도 정보로 제작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활동으로, 안전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주관으로 울산지역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부터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단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습득과 매뉴얼 작성 등 재난에 관한 지식을 선행 학습하는 체험하는 단위 프로그램을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과 연계해 진행한다.

5주간에 걸쳐 훈련 전 과정을 어린이가 기획하고 실행하는 종합 재난대응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인 10월말부터 11월초께 실시할 예정으로, 앞서 지난 2월 안전처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17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사전공모와 심사를 거쳐 18개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안전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별 운영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 하고, 성과 분석 후 교육부가 학교안전교육에 반영토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어린이가 주도하고 참여하는 재난안전훈련을 통해 안전의식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재난에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어린이 대상 체험ㆍ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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