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빈자리, 대만ㆍ일본인 단체로
[헤럴드경제] ‘동계올림픽 도시’ 강원도에 1만2000여명의 외국 관광객이 6월까지 잇따라 찾을 전망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에도 불구하고 대체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 일본, 중화권 단체 관광객 방문이 이어져 시장 다변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선 동계올림픽 개최지 홍보와 비수기 시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도와 휘닉스평창리조트, 온ㆍ오프라인 10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관광상품으로단체 및 개별관광객 9000명이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태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8개국 관광객으로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중심으로 강원도를 둘러본다.
강원도는 외국 관광객의 즐길거리와 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리조트와 공동으로 환영현수막, 한복체험,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포토존 등 이벤트 등을 지원한다. 또 다음달 26일까지 대만의 ‘삼상미방생명보험’ 기업체 인센티브단 3300명이 총 29회에 걸쳐 강원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홍천의 리조트에서 숙박은 물론 춘천 남이섬, 명동 닭갈비 골목을 찾을 예정이어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강원도는 기대했다.
김학철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 등 차별화된 유치 지원과 함께 앞으로 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리조트,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해외 로드쇼, 팸투어 등을 벌여 베트남 등 신규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