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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양남시장, 주상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 연면적 1만3034㎡, 지하4층~지상12층 규모
- 2019년 4월 준공예정,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양남시장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첫 삽을 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양남시장(선유동1로 5)이 주거공간과 대형판매시설이 어우러진 주상복합공간<조감도>으로 재건축된다고 13일 밝혔다.


1968년 문을 연 양남시장은 약 5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낙후됐다. 지상2층 규모 6개동으로 총 83개 점포가 운영됐으나 2011년 재난위험도 평가에서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은 뒤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으로 재건축을 추진했다.

이 곳에는 재건축을 통해 연면적 1만3034㎡의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1개동의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90가구와 대형판매시설(5072㎡)을 갖춘시설이다. 지난 12일 착공했으며, 2019년 4월 준공예정이다.

층별로 보면 ▷지하4층~지하2층, 지하 주차장(총 110면), 기계실, 관리사무실, 물탱크 등 ▷지하1층~지상2층, 대형판매시설로 상가시설 ▷지상3층~지상12층, 90가구의 주거공간 등으로 이뤄진다. 

12일 열린 양남시장 정비사업 기공식에서 조길형(오른쪽에서 세번째) 영등포구 구청장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기업청 경영현대화사업 중 골목형시장(영등포전통시장)과 문화관광형(대림중앙시장)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등포청과시장 등 7곳에는 소방시설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양남시장이 매력적이고 경쟁력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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