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3일 흑석뉴타운 내 7구역 ‘아크로리버하임’과 8구역 ‘롯데캐슬 에듀포레’의 분양권 거래 시 불법 중개 행위 등을 강력 단속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7ㆍ8구역은 최근 분양권 전매 제한이 해제되면서 분양권 시세가 실거래가 보다 최고 1억원 이상 차이나는 등 분양권 웃돈 및 다운계약(실제 거래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 의혹이 일고 있다.
구는 최근 전담 단속반을 구성하고 흑석 7ㆍ8구역 분양권 거래 중개업소 36곳을 대상으로 5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 사항은 이중계약, 다운계약, 떳다방 설치 행위, 무등록 중개행위, 전매제한 위반, 기타 공인중개사법 위반 행위 등이다.
구는 올 1월 이후 흑석동 지역 분양권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해당 공인중개사무소를 방문하여 관련 계약서를 점검할 예정이다.
분양권을 거래하지 않은 중개업소에 대해선 위법 중개행위 방지를 위한 안내문을 배부하고 자정 노력을 촉구한다.
점검 결과 위반 행위가 발견된 업소에 대해 관계법령에 따라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고발 및 수사의뢰 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부동산정보과 사무실내에 불법 중개행위 신고 및 허위신고 센터(☏820-9109)를 설치해 상시 운영 중이다.
이영수 부동산정보과장은“부동산 시장의 과열 등으로 불법 거래행위가 불거지고 있다”며“엄정한 단속 활동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