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선관위는 12일 “광주에서 실시된 국민의당 대선후보 첫 경선에서 전북 ㅇ대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달 25일 국민의당 광주 경선이 열린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 45인승 전세버스 6대로 익산의 ㅇ대 학생 수백명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JTBC뉴스룸은 ㅇ대 학생들이 무료식사 등을 조건으로 국민의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한 정황이 드러난 카카오톡 단체차 사진과 음성자료를 확보해 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진상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검도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첫 순회경선 때 광주의 한 투표소에 렌터카를 이용해 선거인단을 동원하고 교통편을 제공했다는 전남도선관위의 고발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검 쪽은 “전남도선관위가 고발한 내용을 바탕으로 동원 차량 대수와 동원된 인원 수 등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선관위는 국민의 당 관계자 ㄱ씨와 선거인 모집ㆍ인솔책 ㄴ씨 등 2명을 지난 3일 광주지검에 고발하기도했다. 당시 전남도선관위는 ㄱ씨 등이 지난달 25일 광주ㆍ전남 경선 때 렌터카 17대를 동원해 경선선거인 130여명을 투표장으로 안내해 투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전기사 17명에게 수당과 차량 임차료 등 명목으로 모두 221만원을 제공한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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