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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구속되던 날…최순실은 ‘깔깔깔’ 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31일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최순실씨가 ‘깔깔깔’ 웃은 사연이 화제다.

최순실은 3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했다. 이날 재판에는 조카인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출석했다.

최씨는 법정에서 변호인과 귓속말을 나누거나 서류를 검토하며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31일 최순실, 김동성, 장시호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했다. 김동성씨가 장씨와의 교제설을 부인하자 최순실씨가 웃음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런데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증언을 시작하자 표정 변화를 보였다. 김씨가 장시호씨와의 교제설을 부인할 때마다 웃음을 띄었다.

김씨는 장시호씨와 교제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장시호씨는 지난 10일 재판에서 “2015년 1월 김씨가 저를 찾아와 교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김씨는 장씨와의 교제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동성씨는 “대학 시절 사귄 것은 맞다”라며 “당시 최순실씨에게 인사를 드리기도 했지만 2000년 이후엔 장씨와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에 아내와 이혼을 고민하던 힘든 상황에서 장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후의 메시지를 보면 교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판장님이 사귀었는지 안 사귀었는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씨가 교제설을 부인할 때마다 웃음을 참는 듯 옅은 미소를 지었다.

급기야 김동성씨가 ”장시호씨가 아들의 스키 코치를 좋아했다가 잘 안 되자 뭔가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만든 것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다”고 말하자 최씨는 비로서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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