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양이 빨리 된다고 해서 바로 내려왔다. 경기도지사로서, 대선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직접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현장 인근 해역 배에 체류중인 미수습자 가족들을 면담하며 이같은 방문 목적을 밝혔다.

남 지사는 “세월호 문제 해결에 여·야가 어딨겠나. 과거 국회에서 아쉬운 모습들이 많았는데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 찾은 남경필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날 남 지사에게 “인양 과정에서 미수습자 9명을 찾는 일이 최우선이 되도록, 이후 사고 원인과 재난안전대책 마련 등 재발방지 노력도 철저히 실천해달라”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8명 중 가족 추천 몫 3명이 있는데 미수습자 가족의 추천권은 빠졌다며 미수습자 가족을 대변할 인물을 추천할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답변에서 “가족들이 하신 말씀을 국민에게, 국회와 정부에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미수습자들이 가족들에게 돌아오는 것을 최우선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