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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박근혜, 檢 출석에도 ‘환한 웃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에서 환한 웃음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 9시 25분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승용차에서 내리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뇌물수수,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가지 혐의를 받아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 웃음을 짓는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에게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앞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퇴거한 12일에도 박 전 대통령은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보이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바 있다.

이처럼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나는 박 전 대통령의 ‘웃음’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석도 이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학과 교수는 “문제와 상황을 단순화해 다 남 탓이고 본인은 억울하다는 식으로 상황을 인식해 미소를 지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종섭 안산연세병원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자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가 일상화 돼 있다는 점에서 ‘의전형 인간’ 또는 ‘세레모니형 인간’”이라고 진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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